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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얘들아, 안녕~? 아침은 먹었어?','아침 바람이 제법 춥지?’
김해대동중학교(교장 김경희) 교문 앞, 우렁찬 인사말로 시작하는 아침 풍경이다. 우리학교 특색교육인‘소통과 공감으로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대동 문화 교육’의 세부사업의 일환으로 안전한 등교지도와 따뜻한 인사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매일 아침‘허그맞이’를 하고 있다. 처음에는 ‘허그맞이’를 대하는 아이들이 어색해 하고 주뼛거렸는데, 이제는 제법 덥석 안기는 아이도 있고, 손바닥이 빨개지도록 하이파이브를 날리는 아이들도 생겼다. 사제가 등굣길에 아침인사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서로 간에 신뢰를 쌓고, 저절로 인성교육까지 할 수 있어서 1석2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아울러 학생과 함께 하는 각종 캠페인 등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장이 되고 있다. 또 하나 우리 아이들이 ‘허그맞이’를 더 신나게 기다리는 이유가 있다. 바로 아침을 먹고 오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매달 특별 이벤트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 학교 이윤희 실장님께서 매달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간식을 준비해 주시고, 매번 아침 일찍 교사들보다 먼저 교문 앞을 지키시며 아이들 허그맞이를 하심으로 교사들에게 귀감이 되며, 학생들에게 더욱 즐거운 등굣길 ‘허그맞이’가 되고 있다. 교장 선생님 이하 교직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허그맞이’에 동참하고 계시니, 김해대동중의 모든 이들은 앞으로 불어올 아침 칼바람도 서로의 체온으로 인해 걱정이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해대동중학교 교사 김경미 ☎335-6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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